하지 정맥류의 치료에 있어서 절대적인 원칙은 망가진 혈관은 반드시 치료한다는 것입니다. 정확한 진단 하에 제대로 치료받았다면, 재발의 우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. 하지만 치료받은 부위 이외에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하지 정맥류가 나타날 수 는 있습니다.
일반적으로 파란색을 띄는 가느다란 혈관을 망상정맥, 선홍색 혹은 붉은색을 띄는 혈관을 거미양정맥이라고 합니다. 이러한 정맥들이 정맥내 내압상승으로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겉으로 비춰 보이고 튀어나와 보일 때 망상정맥류 / 거미양정맥류라고 하며, 모세혈관확장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.
이를 방치한다고 해서 굵직한 혈관(대복재정맥 혹은 소복재정맥)들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지만, 이것도 하지정맥류의 일종이기에 그 범위는 넓어지게 됩니다.
주로 미용적 차원에서 치료를 하게 되며, 주사요법(혈관경화요법)으로 간단하게 치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.
다리에 혈관이 튀어 나와 보입니다. 이것이 하지 정맥류입니까?
다리에 혈관이 비춰 보이고 튀어나와 보이는 상태에서 다리가 저린다거나 통증이 동반되고 붓는 자각증상이 동반될 시 하지정맥류 질환을 의심해 볼 수는 있습니다.
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하지정맥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. 선천적으로 혈관과 피부가 가까이 있는 경우, 그리고 무리한 활동 및 꽉 조이는 의복 및 신발 착용 등만으로도 부종이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먼저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우선 되야 합니다
하지 정맥류 수술을 한 후 가장 나쁜 합병증은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기거나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입니다. 따라서 하지 정맥류 수술을 받은 후에는 압박 스타킹 착용과 함께 하지의 혈류를 개선시키는 운동을 하셔야 합병증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 하지의 혈류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종아리 근육을 빠른 속도로 수축시켜 혈관에 대한 펌프 작용을 하여 심장을 향해 피를 힘차게 보낼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. 그리고 하지를 높이 들면 중력 때문에 하지의 혈류가 현저히 좋아집니다. 따라서 가볍게 제자리 뛰기, 발 모으고 앞꿈치로 서기, 발목 돌리기 등의 운동을 하시고 쉴 때에는 다리를 높이 올려 걸치고 있는 게 좋습니다.